[정구정 후보] “회장 해본 경험 문제점-해결방안 잘 알아”[연설2번]

2007.02.21 18:57:42

“직원 혼자서 50개 거래처 관리 가능한 회계프로그램 개발할 터”


 

“지난 75년 세무사시험에 합격한 이후 30년간 전업 세무사의 길을 걸어왔다”고 포문을 연 정구정 후보는 “회장에 출마한 것이 명예를 얻기 위함도 아니고, 정치에 관심을 두고 출마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특히 정 후보는 “많은 회원들이 회장을 한 번 해 봤으니 세무사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잘 알 것 아니겠느냐”며 “전임 회장 당시 하지 못한 선발인원 축소를 사심 없는 열정으로 해 내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공약사항으로 첫째, “회원 선발 700명을 대폭 축소하고, 현재 사용하고 있는 회계프로그램이 고비용으로 회원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면서 “직원 혼자서 50개 거래처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1년내에 개발, 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세무사회와 회계사회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면서 “세무신고 앞두고 직원이 무책임하게 퇴직하거나, 경력 부풀리기를 방지하기 위해 경력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인력지원시스템을 구축 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4대 보험, EITC, 저소득자 신고업무 대행, 양도소득세 신고시 세무사 검토 등의 업무를 확보하겠다”며 “기업진단 컨설팅 직무를 확대하고, 징계권의 세무사회 이양, 징계양정규정 완화 등을 위해 세무사법 연구팀을 구성, 세무사법 개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넷째, “현행 회원이 사망한 경우만 지급하고 있는 공제연금과 관련, 회계사회는 작년 하반기부터 미리 지급하고 있는데 70세 이상 원로 회원에 대해 미리 지급을 추진하겠다”며 “신규회원에 대한 자금대여를 위해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지급토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다섯째, “회장 재임 때 전자세액공제 제도와 관련, 세무사가 1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성과를 이뤘으나, 직무정지와 중징계 등 외통수 징계양정규정을 견책과 과태료 등으로 완화시켰다” 면서도 “지난해 12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서 확인됐듯이, 세무사 징계양정규정의 불합리한 점을 확실히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후보는 “지난 회장 재임 때 앞 만보고 달려와 회원단합에 소홀했던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면서 “변호사회도 구시대 마당발이 통하지 않고, 회원에 대해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고 있는 후보가 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지 회원들은 정확히 이해할 것”이라고 밝혀 회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변호사도 마당발이 통하지 않고...'라고 말한 부분은 마치 조용근 후보를 깍아내리는 발언으로 들려 귀에 거슬렸다고 말하는 회원도 있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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