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별난 직원교육

2007.03.02 15:33:52


최근 동청주세무서는 직원들이 벽을 허무는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의 응집력 및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하는 소양교육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동청주서는 직원들의 소양교육이 외부강사를 초청해 실시하다 보니 직원들의 관심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흥미를 유발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여가는 맞춤식 프로그램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지난달 있었던 13단계로 구성된 직원들의 소양교육은 오후 2시 직원 10명이 간편복 차림으로  세무서 체력단련장에 모여 직원들간 서먹한 분위기를 해소시켜 주기 위한 건강체조, 건강박수, 건강웃음 순으로 시작됐다.

 

특히 평소에 직원들간 눈길을 마주칠 기회가 없었던 직원들이 1분간 파트너 눈바라보기를 하며 멋쩍음에 웃음이 나오지만 동료와 만남의 인연에 새롭게 느끼는 계기를 만들어 나갔다.

 

이날 교육은 교육에 참여한 직원 전원이 저녁시간을 함께 하면서 오늘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 직장생활의 애로사항 등 격의없이 토론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직원들은 조직의 응집력 강화 및 신뢰와 화합이 바탕이 돼 교육받는 시간이 아깝지 않다며 양질의 교육내용이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번 동청주세무서가 보여준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은 직원들의 자신감 고취와 조직의 화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큰 효과를 얻기에 충분했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김경운 지원팀장이 지난해 천안에 있는 산업교육전문회사에서 1박2일 코스로 교육을 받으면서 세무서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한 것이라고 한다.

 

교육에 참여한 전궁령 조사과장은 "김 계장이 직접 교관으로 나서 10일간동안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소양교육프로그램이 다소 완성도가 부족함에 불구하고 직원들로부터 대단한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동청주서의 소양교육은 외부강사 등을 초청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평소 같이 근무하던 직원이 강사가 돼 교육내용에 전력투구한 것이 큰 장점이고, 직원 10명 단위로 체력단련장을 교육장소로 이용 ,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점이 큰 성과를 거둔 요인이다.

 

조직을 변화시키려면 다양한 교육이 필요할 수도 있다. 그런 프로세스 중에서 적절한 교육이 포함돼야 한다.

 

이런 점에서 동청주세무서가 보여준 직원소양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박수를 보낸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