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근로청소년의 야학 불밝혀 주는 따뜻한 국세공무원

2007.03.06 09:58:10

신열호 대구지방국세청 부가계장

 

현직 세무공무원이 10년 가까이 원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출퇴근을 하면서 야간학교 학생들에게 영어강사로 사랑의 봉사를 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

 

대구청 개인납세1과 신열호 부가계장이 이 아름다움의 바로 주인공.

 

 신계장은 대구에서 자동차로도 4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에 있는 구미시 상록야간학교를 매주 월요일이나 또는 화요일 밤 8시까지 달려가 이곳에 있는 중등부 학생들을 상대로 밤10시까지(2시간)영어를 강의하고 있다.

 

신계장이 이곳 구미 상록야간학교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98년 구미세무서에서 근무하면서부터였는데 당시 신계장은 상록야간학교에서 중등부 영어교사를 찾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내 작은 노력이 야간학생들에게 보탬이 된다면 기꺼이 해야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야간학교와 인연을 맺은 신계장은 처음 구미세무서에서 근무할 때는 다소 힘이 덜 들었지만 공무원이다 보니까 2년 후에는 대구로 전출을 오게 되었다.

 

그러나 신계장은 낮에는 근로현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야간학교로 나와서 초롱초롱한 눈방울로 공부하는 이들 학생들을 저 버릴 수가 없어서 대구로 전보된 뒤에도 먼 거리를 출퇴근까지 하면서 단 한 번도 결강 하지 않고 성실하게 강의를 하고 있다.

 

신계장은 공무원이다 보니까 때로는 바쁘고 피곤할 때도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각오하고 많은 시간과 경비 등 적지 않은 희생을 하면서도 사회봉사를 계속해 왔고 심지어 때로는 학생이 불과 몇 명밖에 나오지 않아도 강의를 열심히 해주는 등으로 열성을 다해왔다.

 

뒤 늦게 이러한 숨은 열정들이 알려지면서 그는 경상북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신계장의 이 같은 자원봉사로 인해 이곳 야간학교에서 영어공부를 한 학생들은 이제는 제법 길거리에 설치한 영문간판을 읽을 정도로 영어를 많이 알게 되었고 또 이 가운데 일부 학생들은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 진학을 하는 등 신계장에게 배움의 보답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열호 계장은 이처럼 숨은 선행 뿐 만아니라 공직에 있어서도 그는 성실한 근무 자세로 맡은 업무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고 특히 대구청 부가세 주무를 맡아 뛰어난 능력을 발휘 현금영수증 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교육 자료집 제작 홍보하는 것을 비롯 소상공인 세정지원을 위한 현장청문관제도 업무 등을 잘 해 냄으로서 국세청이 납세자에게 한 걸음 다가서는 따뜻한 세정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주경야독하는 근로청소년들에게 배움을 길을 밝혀주는 신계장은 대구태생으로 대구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77년 국세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그는 항상 말 보다는 실천함으로써 주위로부터 신망이 두텁고 타의 모범을 보이는 공무원으로 정평 나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98년 친절봉사와 공직기강 유공공무원으로 뽑혀 국세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조병기 대구청 세원관리국장은 신계장에 대해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서 "보통사람들은 생각 조차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하고 있고 그것도 사비를 써가면서 오래 동안 남에게 드러나지않게 묵묵히 행동으로 실천해 온 인물"이라고 칭송.

 

신 계장은 업무에 있어서도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잘 해내는 성실한 공무원이면서 책임감이 매우 강한 공무원이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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