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말까지 제주세관에 휴대 반입신고된 외국환은 2천92만달러(엔화:24억4천9백만엔, 미화:36만3천달러)로 엔화환율 하락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대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세관에 따르면 외국환 휴대반입 신고건수의 95%를 차지하는 일본엔화의 반입신고는 5천66건으로 전년 787건에 비해 28% 감소했고, 금액도 24억4천9백만엔(2천51만4천달러)으로 전년의 32억6백만엔(2천740만7천달러) 보다 24% 감소했다.
외국환 반입신고인 국적 현황을 보면 일본인이 1천637만8천달러, 전체 신고금액의 7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내국인(재일교포 포함)이 4백43만1천달러로 21%를 차지한 반면 중국, 대만인 등 기타 외국인들의 외국환 반입은 11만1천달러로 1%에 그쳤다.
제주세관에 휴대반입 신고되는 외국환은 대부분 도내 카지노 이용 목적으로 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화 1만불상당액을 초과하는 지급수단(대외지급수단과 내국통화, 원화표시여행자수표 및 원화표시자기앞수표)을 휴대 반입하는 경우 세관에 신고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