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올들어 4개월 연속 2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가 23일 발표한 '2007년 4월 광주.전남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25억5천7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2.4% 증가해 올들어 4개월 연속 20%대의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수출이 8억4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5.0%의 증가율을 보였고, 전남 수출도 17억1천500만 달러로 21.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광주의 반도체(45.9%), 승용차(33.2%), 냉장고(31.8%)와 전남의 합성수지(27.5%), 기타 석유화학제품(36.4%), 기초 유분(97.1%) 등이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지역의 화물자동차와 진공청소기, 에어컨, 전남지역의 선박과 경유는 소폭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주요 국가별로는 광주지역이 미국(19.9%), 일본(163.7%), 싱가포르(37.1%), 필리핀(82.8%), 러시아연방(171.1%) 등 대부분의 국가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대만 수출이 16.5% 감소했다.
또 전남지역은 중국(25.1%), 일본(37.3%), 대만(148.0%) 등에 대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광주지역의 수입은 4억4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9.3% 증가했으며, 전남지역은 22억8천1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2% 늘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광주지역의 대 일본수출이 3월의 324% 증가에 이어 4월에도 163.7%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나, 엔저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각 기업체는 환 리스크 최소화 노력을 통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