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 운전기사가 100번의 헌혈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금호고속 승무사원인 조경제(44세)씨가 그 주인공으로 1981년 학생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 금호고속에 입사한 후 2000년부터 본격적인 헌혈사랑나눔을 펼쳐온 것이 금년 6월 7일로 어느덧 100번째 헌혈이 되었다.
조씨는 헌혈운동에 대해 "2000년도 빙판길 사고 이후 나의 헌혈을 통해서 사고가 안났으면 하는 바램과, 나의 능력 안에서 남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헌혈이이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경제씨는 지난 1992년 금호고속에 입사하여 세차례의 고객만족 포상과 2006년 금호고속 베스트서비스인상을 수상, 금년에는 무사고 10년 포상도 받았다.
지난 2003년 광주.전남 적십자혈액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조씨는 마라톤 동호회 활동을 통해 꾸준한 건강관리를 하고 있으며 "건강과 여건이 닿는 한 헌혈을 통한 사랑나눔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호고속 임직원은 6월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쳐 헌혈사랑나눔 행사를 갖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