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사장. 오세철)는 지난달 북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40년만에 최악의 수해를 입은 북한 주민들의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20일(목) 5천여 본의 자사 타이어를 북한에 보내는 출발식을 가졌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타이어 지원은 수해를 당한 북한 동포들을 구호하는 인도적 차원에서 노동조합과 협의, 추진하게 되었으며, 이는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른 민간 기업 차원의 지원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본관 앞에서 생산총괄본부장,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발 행사를 갖고 뜨거운 박수와 환호 속에 지원차량을 환송했다.
15톤 트럭 총8대에 실어서 보내는 타이어는 21일 문산을 거쳐 육로로 개성을 통해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0년 8월에도 5,000여 본의 타이어를 북측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