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 무역수지 적자 '눈덩이'

2007.09.27 09:39:21

광주.전남 8월말 현재 3억9천만 달러 육박

 
광주.전남지역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3억9천만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전남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도 8월 한달동안 대일 무역적자가 무려 8천676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다.

 

26일 광주본부세관이 밝힌 '광주.전남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광주지역의 일본 수출은 8억8천370만4천 달러, 수입액은 11억829만6천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적자는 무려 2억2천459만2천 달러에 달했다.

 

또 전남지역은 8월까지 일본으로 수출은 14억2천630만1천 달러, 수입은 15억8천846만7천 달러로 대일 무역수지 적자가 1억6천216만6천 달러를 기록했다.

 

광주는 올들어 3월까지 대일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지만 4월부터 적자로 돌아선 후 8월말 현재 무역수지 적자폭이 2억2천만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특히 광주의 8월중 대일 수출은 1억1천203만 달러에 그쳤지만 수입은 1억9천879만4천 달러에 달해 1개월만에 무려 8천676만4천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8월말 현재 광주의 대일 무역수지 적자는 2억2천459만2천 달러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는 기술.부품.소재 등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다 올해 들어 엔화 약세로 일본으로 부터의 수입은 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제품의 엔화 표시 가격은 올라가 수출실적이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 하락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에 대일 무역수지 적자폭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무역 전문가들는 "부품.소재분야의 기술력을 높이는 노력과 함께 엔화 약세의 영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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