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27일과 28일 이틀 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정발전 시책 설명회에서 '전복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완도군 직원들이 제안한 시책은 1천여 건에 이를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전국 최대 전복 생산지인 만큼 '대형 전복 조형물을 세우자'는 의견에서부터 책읽기, 동물 보호, 연도교 설치, 인구증가 시책, 완도를 연구하는 청해진 학술대상제 운영 등 군정 발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다양한 시책이 제시됐다.

또 대민 서비스 향상, 예산 절감 방안 및 지방세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의견도 개진됐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이 완도 발전을 위해 얼마나 고민하고 노력하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잘사는 완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은 우수 제안자에게 상장 및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해에도 550여 건의 각종 제안을 받아 이 가운데 실현 가능한 70여 건을 군정에 반영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