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세관은 올해 9월말까지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해외여행자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 여행자들이 반입한 휴대품 중 면세범위를 초과하여 제주세관에 유치된 건수는 총 30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6건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유치물품 별로 보면 양주, 명품핸드백, 고급구두, 고급시계 등의 유치수량이 전년에 비해 각각 42%, 141%, 75%, 73% 가량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제주세관은 면세범위를 초과한 물품에 대하여는 관련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방침이며, 특히 여행자가 관련 규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유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휴대품 면세규정 등 관련규정의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제주세관 관계자는 "여행자 스스로도 여행전에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나 제주세관 홈페이지(www.jejucustoms.go.kr)를 통해 면세규정 등을 확인, 입국시 관련규정을 몰라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