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중국에 네 번째 합자법인 설립

2007.12.18 08:22:02

 

금호석유화학(대표. 기옥)이 중국 충칭(重慶)에 네 번째 해외 생산기지를 설립한다.

 

 금호석유화학은 17일 충칭시 힐튼호텔에서 박찬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화학부문 회장, 기옥 금호석유화학 사장, 황치판 충칭시 상무부시장, 리우치앙 선쩐하인스화공 유한공사 동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내 불용성유황(Insouble Sulfur)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신설법인명은 '금호석화충칭유한공사(錦湖石化重慶有限公司)'로 금호석유화학이 선쩐하인스화공 유한공사와 약 4천만달러를 각각 65대 35의 지분율로 투자하여 설립하며, 중국 충칭시에 있는 충칭화공원 내 5만평 부지에 건설될 예정으로 내년 1월에 착공하여 2009년 가동개시를 목표로 한다.

 

 생산품목은 타이어 원료로 주요 사용되는 불용성유황(Insouble Sulfur)으로 현재 국내 타이어 업체들은 이를 모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불용성유황은 썬전하인스 유한공사를 비롯한 전 세계 소수의 업체만이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 확보가 어려운 고수익 사업기술로서, 금호석유화학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선쩐하인스의 제조기술과 금호석유화학의 생산경험이 합쳐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완공 후 이 합자법인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톤 규모로 이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아시아 1위이자 세계 2위의 불용성유황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어, 고무제품에 이은 정밀화학사업에서도 세계적인 회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한, 지난해의 난징(南京)공장과 올해 르짜오(日照)공장 설립에 이어 이번 충칭 공장 설립 추진을 계기로 향후 금호석유화학의 중국 투자는 앞으로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자파트너사인 선쩐하인스 유한공사는 1997년 선쩐에서 설립되어 현재 충칭과 쯔궁(自貢) 두 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중국의 민간기업이다.

 



광주=박철웅 기자 mail@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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