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인 금호고속.금호터미널.금호타이어의 임직원과 광주환경운동연합, 시민단체협의회가 지난 19일 공동으로 태안반도 기름유출 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 날 봉사활동은 금호고속.금호터미널.금호타이어의 임직원을 비롯, 광주환경운동연합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집하여 꾸린 '시민구조 활동단' 및 시민단체협의회 회원 등 총 3백여명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태안반도 구름포 일대 바닷가에서 타르 덩어리를 수거하고 갯바위와 자갈에 두껍게 낀 기름을 제거하는 등 궂은 날씨 속에서도 방제작업 활동을 벌였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그 동안은 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해 왔으나, 이번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를 계기로 짧은 하루의 봉사였지만 환경보존의 중요성과 바다의 소중함을 알게 된 것 같다" 라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자원봉사자들의 수송은 금호고속이 차량 6대를 지원함으로써 원활하게 이루어졌으며 금호고속은 태안반도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주3회 무료버스를 제공, 일평균 30여명의 봉사자들이 무료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무료버스 제공은 오는 1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신청은 금호고속 홈페이지(www.kumhoexpress.co.kr)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