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1관 3층 문호아트홀에서 장학생 150명에 대한 2008년 상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를 가졌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학생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고자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대학 2학년생 50명씩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으며, 이들이 매학기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적을 유지하면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실비로 지원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작년까지 총 100명의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에게 약 7억 원의 등록금을 지원했다.
이번에 50명을 추가로 선발해 모두 150명에게 주게 된 것으로,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 재학생들로 학교 추천을 받아 면접을 통해 전국 13개 대학에서 50명이 선발됐다.
금호아시아나가 이날 금호아시아나 장학생 150명에게 지원한 상반기 등록금 총액은 약 3억 5천만원이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전남대 전기공학과에 재학 중인 이재근 학생을 포함, 총 5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금호아시아나는 하반기를 포함하여 올해 이들에게 약 8억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1955년 그룹의 공익단체인 학교법인 죽호학원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육영사업을 펼쳐왔으며 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설립 이후 "영재는 기르고, 문화도 가꾸고"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본격적인 학술 연구와 교육 및 장학 사업 등에 관심을 기울여 연 인원 약 2만 4천 명의 학생들에게 다양한 명목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지난 1996년부터 그룹 차원에서 장학생을 선발 지원해 오다가 2006년부터 그 규모를 대폭 늘렸다.
박삼구 회장은 이날 장학생들에게 "누구에게나 때가 있는 만큼 학생으로서 열심히 공부해야할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말고 학업에 매진하기 바란다"며 "금호아시아나 장학생으로서 실력을 갖추고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진정한 인재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