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회장. 이승기)는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국무총리 초청, 광역시 상의 회장 및 도별상의협의회 회장 오찬 간담회'에서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현안 해소를 위해 광주.전남 공동국가산업단지 조성,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정,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대회 광주유치 지원 등 3건의 지역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건의문에서 광주지역은 그 동안 성장과 발전에서 소외되어 낙후를 면치 못했지만 각고의 노력 끝에 광산업, 가전산업, 자동차산업 등 3대 주력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최근에서야 생산도시와 수출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광주지역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해 나가고 서남권의 중심도시 기능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광주.전남 공동국가산업단지 조성, 연구개발특구 지정,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등의 지역현안사업에 대해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건의배경을 밝혔다.
광주상의는 먼저, 광주.전남 공동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광주와 전남은 산업기반이 여타 지역에 비해 매우 취약한 상황이고, 재정자립도가 낮아 지방비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임을 설명했다.
특히, 새정부의 대선공약인 가전로봇시범단지 조성, 자동차부품클러스터 조성, 신재생에너지 복합단지 조성, LED 조명도시 조성, 연구개발특구 지정.육성 등의 사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국가산업단지의 조성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다.
광주는 최근 광산업의 성공경험을 토대로 미래 신성장산업인 첨단부품소재산업, 가전로봇산업, LED산업, 나노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고 있기에 광주 연구개발특구 지정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광주가 미래 신성장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발전해 나가고, 서남권의 중심도시로서 배후지원 기능을 수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지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광주는 지금 당장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법에서 명기한 특구지정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으므로 조기에 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광주상의는 2008년도 광주시의 역점 시책사업인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유치 노력과 관심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정부에서도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등 대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