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 28개 불과

2010.07.07 10:22:25

 2009년 매출액 1천대 기업 중 광주.전남의 업체 수는 28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의는 2009년 매출액 1천대 기업 가운데 광주.전남기업 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천대 기업에 포함된 광주.전남 기업은 28개 업체로 전국의 2.8%를 차지했고 매출액은 24조1천82억원으로 전국의 1.4%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중 광주지역 기업체 수는 12개로 전국의 1.2%, 매출액은 9조 3천98억원으로 전국의 0.5%를 차지했으며, 전남지역 기업체 수는 16개로 전국의 1.6%, 매출액은 14조 7천9백84억원으로 전국의 0.9%를 차지했다.

 

 특히 매출액 1천대 기업이 발표된 2002년 30개를 시작으로 2007년 35개로 정점에 달한 뒤 2009년에는 가장 적은 28개를 기록해 지역 내 대기업 부재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매출액 1천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업체는 금호종합금융㈜과 ㈜에스엔엔씨 등 2개 업체에 불과했고 잔류에 실패한 업체는 7개에 달했다.

 

 매출액 100위권 내에 든 광주.전남 기업은 현대삼호중공업㈜(73위)과 삼성광주전자㈜(96위) 등 2개 뿐이었다.

 

 지역별 업체 수 현황을 보면 광주(1.2%)는 7대 대도시 가운데 서울(53.5%), 부산(4.8%), 인천(3.1%), 울산(2.5%), 대구(1.9%)에 이어 6위를, 전남(1.6%)은 9개 도 가운데 경기(14.5%), 경남(5.4%), 경북(3.9%), 충남(3.2%), 충북(1.8%)에 이어 6위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각각 12위와 1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액 비중을 살펴보면 광주(0.54%)는 7대 대도시 가운데 서울(67.19%), 울산(2.72%), 인천(2.09%), 부산(1.55%), 대구(0.55%)에 이어 6위를, 전남(0.85%)은 전국 9개 도 가운데 경기(14.14%), 경북(3.45%), 경남(3.06%), 충남(2.43%)에 이어 5위를 기록하며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각각 11위와 9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광주.전남 기업은 ㈜에스엔엔씨와 금호종합금융㈜으로 각각 전년보다 972.1%, 169.6%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업체는 ㈜연호전자로 2008년 883위에서 2009년 678위로 205계단 상승했고, ㈜호반건설이 144계단 상승해 758위를 기록했다.

 

 1천대 기업의 매출 순위 권역별 분포 현황을 보면 수도권(71.1%), 영남권(18.5%), 충청권(6.1%)에 이어 호남권은 3.8%를 차지했고 300대 기업에 수도권은 80.3%가 포함된 반면 호남권은 2.7%에 그쳤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제조업 매출액은 16조 4천6백70억원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고, 비제조업 매출액은 7조 6천4백12억원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광주.전남지역의 유가증권 상장법인 및 코스닥 등록법인 업체 가운데 1천대 기업에 포함된 업체는 모두 6개 업체로 나타났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대기업 유치 및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세제감면, 규제완화 등 정부와 지자체의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에 세종시로 이전키로 했던 대기업들을 비롯해 수도권 기업들이 이전 할 수 있도록 수도권 지방 이전 기업에 대해 거리에 따른 지역별 세제지원 차등화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의 중견기업들이 대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도권과의 법인세, 취.등록세 차등적용을 통해 중견기업 육성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손범주 기자 sbj3011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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