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27일 광주상의 회장실에서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과 환담을 갖고 광주은행의 지역자본에 의한 인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이날 박 회장은 "1968년 광주지역 상공인들에 의해 설립된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금융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 돌아온다면 지역금융산업 발전은 물론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과 부가가치가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소기업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해 금융부문의 발전이 실물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어윤대 회장은 "박 회장이 광주은행 인수를 위해 광주지역 상공인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만약 광주은행이 향토은행으로 되돌아오면 선진경영기법을 도입해 성공적인 지방은행으로 재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오는 10월 광주은행 매각공고 발표를 한 달 앞두고 9월에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를 출범해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대정부 건의, 설명회, 지역민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