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탕평인사, 대통령이 하나하나 챙길 수 있을까'

2012.12.24 16:55:41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당선인이 '국민 대통합'을 위해 '탕평인사'를 천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세정가에서도 기대하는 쪽이 많으나 일각에서는 '과연 취임 후 박근혜 대통령이 끝까지 챙겨볼 수 있을까'라는 측면에서 회의적인 시각도 없지 않은 듯.

 

과거 정권에서 보아 왔듯이 대통령은 항상 '탕평인사'를 선언했지만 번번히 기대를 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였다는 점과, 국세청은 통치 권력의 핵심 보좌역을 하는 조직중 한 곳이라는 점에서 대통령은 싫든 좋든 '복심'을 선호하기 마련이고, 따라서 대통령 본인의 '탕평인사' 의지가 초심대로 철저하게 실행 돼야 하는데 그 게 현실적으로 그리 쉽겠냐는 것.

 

국세청은 TK에 비해 비TK지역 인재풀이 빈약한 현실적인 상황이 엄존하고 있는 형편이고, '다른지역 사람을 쓰려 해도 사람이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TK출신 위주로 요직을 짠다 해도 별 수 없게 돼 있는데다, 인사권자가 실행한 인사를 대통령이 하나하나 따져볼 수도 없는 노릇이다 보니 '탕평인사'를 확인할 방법이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점도 현실적인 문제라는 것.

 

뜻 있는 세정가 인사들은 '국세청에서 탕평인사를 하려면 인재풀이 빈약하다는 등의 퇴행적인 사고를 과감히 잘라내는 게 우선'이라면서 '국세청 인사권자는 새 대통령의 뜻을 아전인수격으로 포장하지 말고 탕평의 정신을 있는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

 

한편 세정가에서는 태광실업 세무조사 문제와 MB도곡동 땅 문제 등은 특별한 상황이 생기지 않는 한 현재로서는 더 이상 논점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대부분.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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