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무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변화에 직면하고 있다. 일만여 회원이 소통과 화합을 목표로 대동단결해 힘을 모을 때이다.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원들은 세무사회 발전이라는 기치아래 지난 24일 이영모 現 광주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을 제21대 광주지방회장으로 선출했다.
지난 4년 동안 광주지방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낀 이영모 회장은 회원들의 신임을 얻어 광주지방회장으로 선출됐다.
제21대 광주지방회장으로 선출된 이영모 회장은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광주지방회장으로 선출해 준 회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소통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회원사무소의 원활한 운영을 통한 '행복한 세무사'가 실현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을 만나 앞으로 지방회의 운영계획과 중점적으로 추진할 업무 내용을 들어봤다.
1. 먼저 단독후보로 제21대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에 당선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취임소감과 함께 회원들께 인사말씀을 한마디 해주시죠.
능력과 경륜이 부족한 저를 제21대 광주지방회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4년 동안 광주지방회 부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을 살려 한국세무사회의 발전 및 지방 회원들의 어려움을 헤아리는 지방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2. 광주지방세무사회가 단독후보로 지방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는데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회 운영을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이십니까?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단합을 위해 친목회 및 동호인회를 더욱 활성화하는 등 친목과 단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각종 행사 및 교육에 전 직원이 참여하도록 적극 권장해 회원 상호간의 마음과 힘을 합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회원 상호간에 위상과 권익이 존중되도록 회를 운영하며. 회원 화합을 최우선으로 수평적인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회무를 집행하겠습니다.
3. 한국세무사회를 비롯해 세무 당국 간의 유기적인 협조관계도 중요해 보입니다. 앞으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앞으로 지방세무사회 상임이사회를 지역세무사회에서 돌아가면서 개최해 회원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수렴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지방세무사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사항은 즉시 처리하고, 본회에서 처리할 사항은 본회에 전달해 처리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을 이루겠습니다.
내국세 총 세수의 대부분이 자납세수이고, 자진신고납부 업무집행에 세무대리인이 도움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납세자도 세무관서와 세무사를 업무의 동질성 측면에서 동일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어 세정의 동반자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세무사회도 동반자 관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전문자격사 단체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회원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교육과 대화를 통해 인식시켜 나가겠습니다.
4. 앞으로 업무 영역 확대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시죠.
우선 업무영역 확대는 본회가 중심이 되어서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 정책을 개발하고, 회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본회에 적극 건의하겠습니다.
또 세무사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감소시키거나 증가되지 않도록 본회와 공조해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건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시장의 자율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세무사 수임보수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타 자격사의 사례를 연구 검토해 본회 또는 지방회 차원에서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회원 전체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합리적인 보수 기준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명의 대여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습니다. 업무침해감시위원회와 업무정화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해 명의 대여 행위를 엄단하고, 명의 대여 세무사도 홍보 및 개별 설득을 통해 명의 대여 행위기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겠습니다. 또 세무사법에 규정되어 있는 사무장 등록제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5. 회원 사무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생각하고 있으신 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선 세무사무소 종사 직원의 인력난 해소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산학협력과 취업설명회를 최대한 활용해 여직원은 결혼 후에도 육아와 사회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평생직장이 될 수 있음을 중점적으로 홍보해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도모 하겠습니다.
또 세무사회관 준공 시 지방세무사회에서 인력을 모집해 일정기간 교육 후 필요한 세무사 사무실에 배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습니다.
아울러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입니다. 세무사의 수입금액이 증가되지 않는 상황에서 종사 직원의 인건비 상승이 계속된다면 경영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따라서 근무기간과 연령, 임금을 기준으로해 고액 연봉자의 임금인상을 제한하면서 장기근무와 정년연장을 함께 보장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내실 있는 교육으로 회원과 종사 직원의 자질을 향상 시키겠습니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권역별 교육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접근성이 좋아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현지 교육을 통해 교재 및 교육 내용을 개선해 교육의 질을 제고하겠습니다.
6. 광주지방세무사회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복지향상과 애로사항을 어떻게 해결할 계획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지방회 회관을 하루 빨리 신축해 회원들의 복지를 향상시키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신축계획안이 본회 상임이사회와 이사회에서 심의 의결 되었으나 본회와 지방회의 의견차이로 착공이 늦어졌습니다. 다각도로 본회와 협의해 올해 안에 완공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회원 간의 과다 경쟁으로 인한 기장 및 조정 수수료 덤핑과 불법세무대리 행위를 근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수수료를 깎아 준다고 타 회원의 기장 및 조정을 가져온다든지 장부를 갖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일명 보따리 장사가 성행하지 못하도록 할 것입니다.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불법세무대리 행위 및 과다 경쟁이 없어지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7.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주십시오.
이제 한국세무사회 전체 회원이 1만 명 시대, 광주지방회 회원 500명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한국세무사회는 1962년에 공인회계사의 자동자격 부여로 등록한 131명의 회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많은 변화와 시련과 도전을 거쳐 왔습니다.
근간에는 세무사법 개정으로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폐지와 관련법령 개정으로 '각종 기업진단 업무 수행', '세무 조사시 조력자에 경영 지도사 배제', '한국세무사회의 세무회계자격시험 국가공인 취득' 등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위상을 제고 했습니다.
앞으로도 세무사의 권리를 찾기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우리 회원 모두가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 자격사 단체로서 개인의 수익성도 고려돼야 하겠지만 전문직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지방회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이영모 광주지방세무사회장
49년, 전남 순천
(학력)순천매산고, 전남대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경력)68년 9급공채, 광주청 법인세 과장, 재산세 과장, 조사과장, 북광주서장, 여수서장, 해남서장, 광주청 세원관리국장
現 중소기업 위원회 광주위원장, 광주청 정보 공개 심의위원회 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