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길 여성 성추행 의혹 세무서장, 결국 ‘직위해제’

2014.03.26 17:12:46

◇…지난해 서울시내 세무서장을 역임한 A모 국세청 서기관이 여성 성추행 혐의로 검찰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결국 직위해제된 것으로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는 전문.

 

복수의 세정가 인사에 따르면 A 세무서장은 지난해 8월경 세무서로 출근하는 버스안에서 여성을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검찰조사 이후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사안.

 

당시 국세청은 현직 세무서장의 성추행 의혹에 충격에 휩싸였으며, 사건 여론화를 차단하기 위해 동분서주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무위에 그친 셈.

 

결국, 명퇴가 가능했던 A 세무서장은 지난해 12월말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명예퇴임식’이 아닌 ‘이임식’을 치를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직위해제'라는 불명예를 안게 된 것.

 

세정가 일각에서는 현직 세무서장의 성추행 의혹에 “사실여부를 떠나 있을수 없는 일이다. 관서장 자격이 의심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번 사건을 계기로 잊혀져 가고 있던 몇몇 여성관련 잡음이 고개를 드는 것과 함께 일부 관리자를 포함한 직원들의 처신문제가 암암리 부각될 전망.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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