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개발의 상징 강남署 곧 준공…'굴곡 많았던만큼…'

2014.05.30 10:19:53

◇…서울 강남권개발의 원조격인 강남세무서 신청사 건축이 우여곡절 끝에 내달 26일 드디어 준공된다고.  

 

지난 2011년 말부터 추진된 공사가 2년 6개월여간의 기나긴 여정 끝에 이제 대 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인데, 공사기간이 길고 험난했던만큼 일화도 많았다.

 

2011년 설계작업을 마친후 2012년 2월 기공식이 예정됐으나 교통역량평가에서 주차장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 재설계 작업을 해야하는 난관에 봉착.

 

특히, 2012년 초 부임한 모 서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6개월만에 전보되면서, 안 某 여성 서장이 갑작스레 바통을 이어받았으며, 이후 신청사 기공식은 당초 일정보다 1년이 지난 지난해 2월에서야 성사.

 

이후 현 권도근 서장이 작년 7월 취임한 후 청사작업의 마무리를 담당하게 됐고, 같은 해 12월 상량식에 이어, 드디어 내달 26일 '신청사 준공'이라는 결과물을 앞두고 있는 것.

 

하지만, 전 건축과정을 사실상 전담하고 마무리까지 하게 된 권도근 서장은 6월말 명퇴가 예정돼 있어 신청사 입주후 1주일간만 근무하게 된 상황.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공사 일로 매일 부대끼면서 고락을 같이 했던 직원들은 공사완공은 홀가분하지만 서장 퇴임에 대해서는 퍽 아쉬워하고 있다는 전문.

 

한 강남서 직원에 따르면 “명퇴 후 개업에 신경을 뺏길만도 한데 권 서장은 자신의 개업 보다는 청사 준공에 올인했다"면서 "건축공사에 공이 많이 들어간 만큼 새 청사에서는 세수걱정도 안하고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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