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6월 반도체 수출이 올 상반기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이 밝힌 광주.전남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올 6월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2.6% 감소한 44억1천만 달러, 수입은 4.2% 감소한 39억4천6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무역수지는 전년동월대비 13.1% 증가한 4억6천4백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8월 이후 2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주지역 반도체 수출 실적은 전월대비 3.3% 증가한 2억8천만 달러로 올해 상반기 중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반도체 수출 최저 실적보다 25.7% 증가한 수치이며, 전년동월대비로는 16.7% 감소한 수치이다.
수출입동향을 광주와 전남으로 구분해보면 광주지역의 수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3.2% 증가한 13억1천6백만 달러, 수입은 0.8% 감소한 4억1천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달 대비 5.2% 증가한 9억7백만 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철강제품(65.2%), 가전제품(11.4%), 자동차(10.6%), 타이어(1.5%)가 증가했으며, 반도체(△16.7%), 기계류(△7.5%)가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류(102.5%), 화공품(16.8%), 가전제품(5.8%)이 증가하고, 고무(△48.1%), 철강재(△13.9%), 반도체(△5.9%)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중동(47.0%), EU(18.8%), 미국(18.5%)이 증가하고, 중국(△33.5%), 중남미(△17.7%), 일본(△8.9%), 동남아(△1.5%)는 감소했다. 수입은 중동(18,366.7%), 중남미(74.0%), 중국(23.6%), 일본(8.1%), EU(5.4%)가 증가하고, 미국(△18.4%), 동남아(△5.2%)는 감소했다.
전남지역 수출은 전년 같은달 대비 4.9% 감소한 30억9천2백만 달러, 수입은 4.5% 감소한 35억3천6백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전년 같은달 대비 2.0% 증가한 4억4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화공품(6.5%), 철강제품(2.3%)이 증가하고, 선박(35.0%), 기계류(△33.6%), 석유제품(△14.5%)이 감소했다. 수입은 철광(14.0%), 석탄(7.8%)이 증가하고, 화공품(△51.1%), 석유제품(△39.0%), 원유(△2.9%)는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출은 EU(178.3%), 호주(4.8%)가 증가하고, 동남아(△30.7%), 미국(△18.4%), 중국(△16.4%), 일본(△6.2%), 중남미(△5.3%)가 감소했다. 수입은 호주(49.8%), 동남아(9.8%), 미국(3.0%)이 증가하고, 중남미(△65.1%), 일본(△36.5%), EU(△26.9%), 중동(△12.3%)이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