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폭로하겠다' 협박범 수첩에 세무공무원 이름이?

2014.08.28 16:47:36

◇…공무원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느닷없이 '당신 불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다음 돈을 뜯어 온 협박범이 일부 세무서직원에게도 접근을 시도 했던 것으로 확인. 

 

경기도 성남수정경찰서는 27일 불특정 공무원 등에게 전화를 걸어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 온 혐의(공갈)로 김 모(55)씨를 구속했는데, 그가 가지고 있던 전화번호 수첩에 경기지역 모 세무서 직원 이름 몇개가 200여 명에 이르는 다른 공무원들 이름 속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계자는 소속과 이름, 세무서위치 등이 비교적 상세히 적혀 있었으나 실제로 세무서 직원에게 협박전화를 했는 지 여부는 아직 파악해보지 않았다고 전언.

 

수사관계자는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기때문에 더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면서 "다만 협박범이 검찰에서 추가자백을 하거나 피해신고가 있을 경우 협박 받은 사람들과 피해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고 귀띔.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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