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세청장 등 국세청 고공단 인사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행시-일반 등 고공단 ‘인적구조 불균형’을 어떻게 인사에 투영시킬 지가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는 분위기.
특히 지난해말 고공단 인사에서는 '인재풀 확보'라는 명분으로 일반출신 3명을 대전·광주·대구청장에 전격 기용했으나, 그로 인해 올 연말 인사에서는 1·2급 지방청장 후보군으로 대기하는 행시 출신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지는 부작용(?)에 직면한 상태.
또한 올 연말 일반출신 지방청장 후보군은 1~2명에 불과하고 지금껏 배려(?) 인사를 단행해 온 점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인사에서는 행시출신들을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
한 관리자는 "청장께서 취임후 행시출신들의 무한경쟁을 강조한 점에 비춰볼 때 리더십이 이미 검증됐고 나이도 적지 않은 행시출신들이 주요 보직에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나름 관측.
다른 직원은 "김봉래 국세청차장, 김희철 서울청 조사1국장, 김재웅 중부청장 등과 같은 인사에서 임환수 청장이 강조한 '기수나 연공서열 보다 능력과 평판에 의한 인사'가 구현되지 않았느냐"면서 "이번에도 행시, 일반 상관없이 능력을 중시한 과감한 인사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