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관서장회의 끝나자 요란스러워…부담될까 걱정"

2016.02.01 09:40:50

◇…국세청 1~9급까지의 인사와 올해 국세행정방향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전국세무관서장회의까지 마무리된 이후 일선관서장들이 의욕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지만 이에 대해 일선직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

 

'모름지기 일선 세정현장은 조용한 가운데 내실있게 행정을 펼치는 모습이어야 한다'는 게 일선의 대체적인 분위기인데 이와 상반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는 것. 

 

일선 한 관리자는 "지난주 관서장회의가 끝나자 여기저기서 요란한 분위기가 감지된다"면서 "의욕적인 모습은 필요하지만 그로 인해 불필요한 행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뼈있는 한마디.

 

특히 일선관리자와 직원들 사이에서는 국세청이 관서장회의를 통해 '불필요한 일 감축'을 다시 표방하고 나온 점을 유념해 본청과 지방청은 본연의 징세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이구동성.

 

다른 직원은 "관서장이나 부서 관리자나 자신이 부임한 이후 뭔가 새로운 족적을 남기려고 너무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면서 "국세행정에 새로울 게 뭐가 있느냐? 기존의 행정을 연속성 있게 끌고 가야 직원들이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업무의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지적.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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