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소세 신고기간 차량홍수…명절 전통시장 처럼 안되나

2016.05.12 10:06:40

◇…종소세신고 기간을 맞아 신고내방객이 많은 세무서들은 주차문제로 목하 고민 중이라고.

 

일부 일선서는 조금이라도 주차문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인근 건물들과의 협조를 통해 직원 차량 주차문제를 해결하는 등 나름대로 묘안을 짜내 보지만 시원한 해답은 없는 실정.  

 

더우기 이 번의 경우 종소세 신고기간인 5월 한달간 경찰청의 ‘교통환경 집중신고·정비 기간’이 설정돼 있어 도로변 주정차의 경우 민원인에 의한 단속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신경이 더욱 곤두서고 있다는 것.

 

일선서 한 관계자는 "매 신고때마다 마지막 주가 되면 내방객들이 몰리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세무서를 방문할 때 되도록이면 내방객이 많은 기간을 피해 미리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차량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

 

한 서장은 "신고하러 온 차량이 혹시 딱지라도 떼는 일이 생기면 결과적으로 세무서만 원망을 듣게 된다"면서 "현재로서는 청사 형편상 신고인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기를 바라는 것 외에 뾰쪽한 방법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

 

일각에서는 명절때 전통시장 주변 주차를 허용하는 것 처럼 특정 세무신고 때도 세무서 주변도로 노변주차를 허용하는 방안을 세무서 단위 또는 지방청단위에서 지자체나 경찰과 사전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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