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0주년 관세사회, 기념비적 의미 스스로 홀대?'

2016.09.07 10:19:05

◇…한국관세사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이달 9일 기념식을 개최했으나, '장년을 맞은 전문자격사단체의 기념식치곤 너무나 초라한 것 아니냐'는 불만과 혹평이 다수 회원들로부터 제기.

 

이날 기념식에서는 100여명의 참석자 가운데 유관기관을 제외한 창립·원로회원·본회 임직원 등 50여명 안팎이 참석하는 등 회원들의 잔치여야 할 기념식에서  정작 일반 회원들 모습은 쉽게 찾을 수 없었던 것.

 

이는 안치성 관세사회장이 “40년전 단 59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한국관세사회가19개 지부, 2천여명의 회원을 가진 명실상부한 전문자격사단체로 성장했다”는 자평을 감안하면, 회 스스로가 오히려 의미를 축소시켰다는 지적이 더욱 공감을 얻는 모습.

 

이와관련 한국관세사회는 많은 인원을 초대해 성대하게 치루는 과시용 행사보다는 뜻 깊고 내실 있는 행사로 진행했다고 해명했으며, 본회 모 임원은 '예산상의 문제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크게 축소했다'고 귀띔.  
그러나 지난 2014년 5월에 개최했던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2014 서울 세계 컨퍼런스'의 경우 유관기관과 일반회원들로부터 받은 찬조금을 토대로 성대하게 치렀던 것과 비교하면서, 창립40주년 기념식을 본회집행부가 스스로 홀대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는 것.

 

서울지역 한 관세사는 “외부에 보이는 대회는 호화찬란하게 하면서 정작 회원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을 살리는 창립기념식을 이처럼 초라하게 개최한 것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혹평.

 

경인지역에서 활동중인 또 다른 관세사는 “예산문제를 논하기 이전에, 본회 임원진들 스스로가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각인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했어야 했다”며, “반드시 화려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격에 맞는 기념식을 예상했던 일반 회원들로서는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고 촌평.

 

한편, 뜻 있는 회원들은 40주년을 맞기까지 본회 사무국 직원들의 공로 또한 상당했음에도 이날 각종 표창장 수여식에선 본회 직원 단 한명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지적.

 



세정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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