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ETAX시스템 전면개편

2006.03.16 00:00:00

한개 화면서 원스톱 처리 편의증진 도모


서울시의 세금납부 시스템이 전면개편돼 납세편의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8일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터넷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ETAX 시스템을 전면개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시 언제나 확인할 수 있는 전자영수증 서비스가 실시돼 종이 영수증을 별도로 보관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이번 개편에 따라 인터넷 조회 24시간 이용과 09시에부터 22시까지 납부가 가능하며 전체 금융기관과 LG, 삼성, 현대 등 3개 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하나의 화면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처리할 수 있으며 지방세를 비롯 세외수입, 상하수도 요금의 납부도 가능하다.

특히 보안프로그램을 강화해 안전성을 높였으며, 인터넷 납부뿐만 아니라 금융기관에 납부한 영수증에 대해서도 필요시 언제든지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방세의 특성상 가족 및 회사 등 납세의무자가 아닌 사람이 세금을 내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 비회원에 대해서도 납부가 가능토록 했으며 다른 사람이 세금을 납부한 경우에도 실질납세자 본인이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재무국 관계자는 "서울시의 ETAX 시스템 개편시 인터넷에 익숙치 않은 세대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 지방세정의 대표수납사이트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의 ETAX 시스템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163만건에 1조2천962억원의 납부가 이뤄져 총 납부건수 1만9천918천건의 8.21%, 총 납부금액 9조9천596억원의 13.01%를 차지했다.

이는 서비스를 시작한 2001년 4만5천건, 67억원과 비교해 볼때 금액으로는 189배의 증가세를, 인터넷 납부건수로는 36배의 신장세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ETAX 시스템은 납세자가 지방세의 고지·납부와 관련한 모든 처리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 납세의 편리성과 투명성, 신뢰성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 전자정부가 추구하는 유비쿼터스 행정구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종일 기자 page@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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