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사장·김상범)는 24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 계층을 돕기 위해 농산물 기부와 헌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개학이 연기돼 피해를 입은 급식 농가에게 500만원 상당의 ‘서울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50세트를 구매했다. 모둠쌈·버섯·감자 등 채소 10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민간 판매업체가 함께 준비한 물품이다.
공사는 구매한 농산물을 무료급식 제공 단체 다일복지재단(200세트)과 비젼트레이닝센터(50세트)에 기부했다. 이는 취약계층에 제공할 도시락(1천인분 이상) 식재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임직원 대상으로는 ‘코로나19 피해농가 돕기 농산물 꾸러미 구매’ 캠페인도 실시했다.
다일복지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급식농가도 돕고,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 수 있는 일석이조의 나눔행사를 준비해 준 공사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사 임직원들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 17일 성동구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사랑의 헌혈 운동’ 행사도 가졌다.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난 지원을 위해 마련된 헌혈 운동에는 총 52명의 공사 직원들이 동참해 나눔을 실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