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지역세무사회 정기총회…"전문영역 구축하고, 프로젝트별 협업 필요"

2025.07.11 12:04:52

이창기 회장 "구재이 회장의 3대혁신 발맞춰 서울지방회와 긴밀 소통"

'손해배상책임 대응방안' 특강…부가세 확정신고 간담회도 개최 

 

 

 

 

 

 

금천지역세무사회(회장·이창기)는 11일 마벨리에 시흥점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창기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상황과 세무사계가 직면한 환경변화를 언급하며, 이런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가야 할지 여러 방안을 제시했다.

 

저출산과 부동산값 폭등에 따른 주거불안, 취업 불안, 성장 잠재력 약화 및 장기 저성장 국면 등 대내적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는 끊임없는 지역 분쟁과 트럼프발 관세전쟁으로 세계경제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 놓여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소비가 침체되자 정부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회장은 “경제환경이 어렵지 않은 때가 없었지만 이처럼 요즘은 그 정도가 심각한 상태”라며 “이런 시기일수록 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대면하고 있는 세무사들의 역할과 중요성은 나날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세신고와 경영·세무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생존 유지와 리스크관리, 질적성장을 위해 산업현장의 최일선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세무사계와 관련해서는 AI 기반 변화의 물결을 지목했다.

 

이 회장은 “세무플랫폼의 환급신고 유도 및 탈세문제, 주민등록번호 무단수집, 환급액 과장광고 등이 여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고, 전통적인 기장대행 업무는 과당경쟁이 심하고, 사무실 직원 인력 충원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회장은 이런 난관의 해결책으로 경영·세무 컨설팅과 프로젝트별 협업, 플랫폼세무사회 활용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앞으로는 경영·세무 컨설팅 등 전문영역을 구축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낙오할 수밖에 없다”면서 “나날이 복잡해지는 경제환경에 따라 세법도 복잡하고 난해해져 개인 한 사람이 전 세목·세법에 만능이 될 수 없기에 프로젝트별로 세무사간 협업과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세무사직무통합플랫폼인 ‘플랫폼세무사회’가 개통됐다”며 “유용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세무업계에 도전해 오는 여러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대응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그러면서 “제34대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의 사업현장·세무사회·세무사제도 3대 분야 혁신의 완성에 발맞춰 서울지방세무사회를 통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관할세무서와는 유기적인 세정협조 및 소통을 위해 노력하며, 회원 상호간 화합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뛰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종탁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최이환 금천세무서장, 임순천·김창진 전 금천지역회장, 이강오 한국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장 등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종탁 서울회장은 축사에서 “회원 한분 한분의 참여가 금천지역세무사회를 세우고 서울지방세무사회를 세우고 나아가서는 한국세무사회를 세우는 기둥이 된다”며 “회원들의 참여가 세무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7월말 진행되는 회원 대상 전산교육과 가을 워크숍에도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이환 금천세무서장은 축사에서 “그동안 금천지역회 회원들과 유기적으로 잘 소통하고 협조도 많이 받았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입장에서는 성실납세, 세무사회원 입장에서는 권익보호 둘 다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금천지역회는 이날 정기총회에서 지역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김창진 전임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편, 금천지역회는 정기총회에 앞서 ▷'세무사의 손해배상책임과 대응방안(강사 이강오 세무사)' 특강 ▷금천세무서와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간담회 ▷하나은행 금융지원 안내 시간도 가졌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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