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0개국의 무(비)알코올 주류 시장이 한해 18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하이트진로음료에 따르면, 세계적인 주류 시장 조사기관 IWSR이 조사한 결과, 전 세계 무(저)알코올 시장 상위 10개국의 2023년 판매액은 130억 달러(약 18조 원)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국가의 무(저)알코올 주류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류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트렌드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 역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55.2% 성장했으며, 2027년 956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주요 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지만 향후 확장 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실제로 무(비)알코올 맥주 취급이 허용된 종합주류도매업사업자들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1년간 160억원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장 규모가 매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에는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트렌드를 기반으로 무알코올 음료가 대체재를 넘어 일상적인 선택지로 확장되는 흐름도 보여 업계가 무(비)알코올 주류 시장 확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알코올 맥주 맛 음료 ‘하이트제로0.00’을 출시했다. 출시 첫해 약 600만 캔 수준이던 판매량은 2022년 2천700만 캔으로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3천850만 캔을 돌파했다.
특히 하이트진로음료는 본연의 맥주 맛을 극대화한 신제품 ‘테라 제로’를 출시해 기존 하이트제로0.00과 시너지를 내는 무알코올 투트랙 전략 가동에 나섰다.
신제품 테라 제로는 맥주다운 풍미에 초점을 맞추고, 제조 단계부터 알코올은 0.00%로 유지하면서도, 호주산 청정 맥아 농축액을 사용해 맥아 특유의 고소한 향과 깊은 풍미를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