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감성시대의 세정CEO

2007.04.30 16:23:46

현대는 감성시대다. 단순히 눈물샘을 자극해 감동시키는 표피적인 게 아니라 마음을 움직여 함께 느끼는 감동마케팅 시대다.일견 '따뜻한 세정'도 논리만을 앞세우는 게 아닌 감성세정으로 해석될 수 있다.

 

우린 흔히 조직의 리더를 분류 할 때 지장, 용장, 맹장, 덕장 그리고 명장으로 분류한다. 이같은 유형 중 덕장과 명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삼국지에 제갈량, 유비, 장비, 조조 등 수많은 불세출의 영웅들이 등장한다. 명장의 경지에 이르기까지는 온갖 고난을 극복해야 하고 영예까지도 얻어야 한다.

 

한편 덕장(德將)형은 현세에서도 아래로부터 가장 선호도가 높은 리더 타입이다.

 

마찬가지로 세정에도 갖가지 유형의 국세행정 리더들이 있었거나 지금 현직에서 세정을 지휘하고 있다.

 

세정이 변화한 만큼 많은 세정 리더들의 리더십도 변화하고 있다. 감성세정시대의 국세청장과 각 지방청장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고압·권위적 스타일에서 벗어나 유화적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 나름대로의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려고 애쓴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한  구성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난해 연말 취임후 지금까지 보여 온 행보는 감성세정시대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듯하다.

 

부산청 직원들 간의 얘기다.

 

"진실로 우리 직원들에 대해 따뜻한 애정을 가지고 대하여 주는 것 같이 느껴진다.

 

그러니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일을 챙겨 추진하니 책임감도 느껴지지만 어려운 일이라도 신명나게 합니다."

 

이병대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취임 후부터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대화의 자리를 만드는 등 부산세정 CEO로서 직원들과의 눈높이를 맞춰 업무를 추진한다는 얘기다.

 

'111운동'을 전개하는가 하면 주위 사람 칭찬하기와 웃음 선물하기, '새로나기 도서관'을 만들어 지식과 정서 함양을 하도록 했다.

 

"하루종일 딱딱한 세무업무 연속으로 인해 경직된 과거의 조직분위기를 탈피해 구성원 개개인의 사고와 행동에 유연성을 가미함으로써 의사소통에 진솔성 가져와 한 직장인이자 세무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을 불러 일으키게 하고 있다"고 부산청의 많은 직원들을 말한다.

 

감성시대의 '따뜻한 세정'을 표방하는 국세청 모토처럼 부산지방국세청장의 리더십은 조용한 덕장 스타일이어서 돋보인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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