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綜所稅申告 D-10일]세무서는 지금 '전쟁 중'

2007.05.22 09:14:52

 

 

금년도 5월 종합소득세 확정 신고업무에 일선세무서를 찾는 납세들로 인해 세무서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소득세 신고범위가 추정소득 3백50만원에서 1백60만원 이상자로 확대되고  임대사업자등의 경우 지난해 1가구 3주택자에서 1가구 2주택자로 확대되어 신고대상자가 크게 증가돼  1급지 세무서의 경우 지난해보다 80%이상 소득세 신고인원이 크게 늘어나는 등 납세자들과 전쟁을 벌여야 할 판이다.

 

이로 인해 소득세 신고대상자들이 각 세무서를 신고창구에 납세자들이 줄을 잇고 있으며,  신고상담을 위해  해당과에 전화가 하루 종일 폭주하고 있어 업무가 마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1가구 2주택 사업자들이 임대보증금 형태로 계약되어 있는 등으로 대다수 과세 미달 납세자들이 세무서까지 찾아오기 때문에 혼잡을 가중시키고 있다.

 

대전에 사는 L 모씨는 “세무서에서 보내주는 안내문을 처음 받아 보아 신고에 대한 궁금증을 상담하기 위해 해당 세무서에 전화를 해도 통화 할 수가 없어, 세무서를 찾았으나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이야기에 화가 치밀었다”며 불만을 제기 하기도 했다.

 

B세무서 세원관리 소득세계 Q모씨는 “하루 종일 쉴 새도 없이 전화 상담에 매달려야 한다며 심지어는 납세자들이 현 정부까지 거론은 물론 심한 욕설을 받는 전화는 다반사라고 전하고, 상담업무에 하루 종일 매달리면 목이 쉴 정도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득세 신고 창구 마련된 전자신고가 전산이 원활하게 소통되지 않아 신고자들이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되고 있다.

 

이는 부양가족 소득공제에 대한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 등으로 근로소득자들이 국세청 홈택스에 접속하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임대소득이 있는 근로소득자에 대한 신고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있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로인해 소득세 신고인원이 제일 붐비는 오후 2-3시 경에는 전산신고 속도가 너무 느려 복수소득자의 경우 신고하는 소요시간이 20-30분이 걸리는 등 납세자들의 대기시간이 그만큼 늘어나게 돼 신고창구에 납세자들로 붐비고 있어 담당 직원들이 홍역을 치르고 있다.

 

따라서 종전 신고 마감 기일이 임박해서야 신고창구를 찾아오는 납세자들의 습성으로 볼 때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자신고의 소통이 원만하게 될지 의문시돼 특단이 조치가 필요하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구치서 대전청 개인납세 2과장은 “소득세 신고가 일시에 붐비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12단계 신고안내문을 발송해 현재 복수소득자 신고대상자들이 집중되고 있는 일시적인 사안이다."며 "단순소득자 신고시간은 그만큼 적게 소요돼 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통신공사와 협조로 세무서 전산용량을 확대했고, 용량이 높은 컴퓨터를 신고창구에 설치하는 등 전자신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각과에서 인원을 지원 받아 신고업무에 투입이 되면 원활하게 소득세 신고가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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