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場]종소세신고마감 이틀전 풍경 '세금내기가 두렵다'

2007.05.30 15:10:59

종합소득세 신고창구 납세자들 북세통

07년 5월 종합소득세신고 마감을 하루 앞두고 납세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세무서 직원들도 파김치가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올해부터 신고대상자가 지난해 소득금액 35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하향조정 되고, 임대사업자의 경우 1가구 3주택에서 2주택보유자 등으로 신고 납세인원이 대폭 증가돼 세무서 신고 창구에 납세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복수소득자에 대한 소득세 전자신고에 대한 신고마무리가 1-2시간 소요돼 신고대기시간이 그만큼 길어져 납세자들이 북새통을 이르고 있는 등으로 세무서 직원들이 진땀이 난다며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업자 A모씨는 “오전 11시경에 세무서에 도착 2시간동안 대기하면서 신고를 마쳤다며 세금내기가 이렇게 어려운 조세행정에 불만을 국세당국은 물론 현 정부에 대한 정책부재”를 강력하게 제기하기도.

 

직원 B모씨는 “소득세신고에 대한 납세자들의 불만을 행정당국에 전화를 제기하는 등으로 지방청 감사실에서 일선세무서에 불편이 없도록 지시하는 일들이 발생.

 

점식식사도 잊은 채 신고업무에 매달리다보면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화장실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많은 납세자들과 하루 종일 씨름하다보면 친절이라는 생각은 엄두도 못 내고 있다고 전언.

 

임대소득요인 발생한 K모 서장 본인이 직접 전자신고를 해본 결과 2시간 이상 소요되었다며 세무서를 찾지 말고  전자 신고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는 자체가 무리라며 세무서를 찾아오는 납세자들의 심정이 이해간다고 한마디.

 

Q모 과장은 “올해부터 새로운 소득세프로그램에 대한 종합부동산 신고 프로그램처럼 시뮬레이션을 거치지 않았다고 말하고 당초 지난 12일부터 전산가동이 예정되었으나  14일 이후에나 정상 가동되는 등 신고업무에 차질을 빚었다”고 말했다.

 

이번 소득세 신고업무에 소득금액 하향조정으로 모든 세무서들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데도 불구하고  EITC 도입을 앞두고  소득금액 160만원 이하 사업자들도 신고 권장할 것을 지시 받았다며 일선세무서의 현실을 제대도 알고 있는지 세무서 소득세 신고창구 현황 파악을 주문하기도 했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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