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전지역 제조업체의 경기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송인섭)가 대전지역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BSI(기업경기실사지수)에서 106을 기록하는 등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2개 업종과 부문으로 구분된 이번 조사에서 업종별로는 조립금속제품이 2/4분기 실적지수 118에 이어 3/4분기 전망지수 127의 가장 높은 지수를 보여 활황세를 예고했으며 고무·프라스틱 제품이 123, 자동차관련 업종이 120 등 높은 지수를 보였다.
또한 비금속광물(117)이나 계절변화에 민감한 의복류(117) 및 음식료품(108)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전기전자(88), 1차 금속(83), 가구 및 기타업종(83) 등은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부문별로는 생산설비가동률·생산량수준 부문이 각각 106의 높은 지수를 보였으며 설비투자(105), 내수(104), 수출(102) 등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내수부문의 실적지수 또한 107을 기록해 그 동안의 극심한 내수부진이 2/4분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자금사정(92), 경상이익(91), 대외여건(88), 원자재구입가격(62)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이다.
고용전망지수의 경우 105를 기록해 생산설비가동률이나 생산량수준의 호전 기대와 맞물려 3/4분기에 비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향후 국내 경기를 예측하는 설문에서 3/4분기에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5.5%에 그친 반면 저점에서 횡보하거나 더 하락할 것으로 응답한 업체가 74.5%에 달해 경기상황을 낙관하기에는 다소 이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BSI가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의 호전을 예상한 업체가 악화를 예상한 업체보다 많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