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에는 공예부문에 차도구 세트인 “공간을 본다”를 출품한 박정우(갤러리 포 근무, 동부산대학 강사)씨가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제품․환경부문에 교통안전 표지판 시스템을 디자인한 “signpost"를 출품한 이동민, 김민진씨(동아대학교 학생)와 시각 디자인부문에 타이어의 역동성과 안정성을 잘 표현한 “it''''s good cornering, it''''s good speed."를 출품한 이지영(<주>태평양 근무)씨가 각 각 금상인 부산광역시장상를 차지했다. 

 고등부에서는 제품부분에서 “허니베어”를 출품한 부산디자인고등학교 서상원 학생이 최우수상인 부산광역시교육감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은 이 번 전람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일반부 378점, 고등부 71점, 그리고 초대/추천작가부문에 53점 등 총 502점이 출품되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예년에 비해 디자인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반영하듯 다양한 분야에 대한 작품들이 출품된데다 출품자들이 일반인 보다는 대학생이 중심되면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전람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시각디자인부문은 시사성을 반영한 작품들과 산업광고 포스터가 주류를 이루었으며 제품디자인부문은 탁월한 조형성을 기반으로한 지역산업문화와 연계를 모색하고자 한 것이 특징적이었다.  또한 공예디자인부문에서는 디자인전의 성격에 걸맞게 상품화할 수 있는 디자인과정을 거친 작품들이 많았다.

 입상자에 대한 시상은 11월 6(화) 오후 2시 부산디자인센터 6층 이벤트홀에서 수상자 및 내외귀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이날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6일(화)부터 12일(월)까지 7일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