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맞아 일손돕기에 그치지 않고 자매결연 맺은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세무서가 있어 세정가의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제천세무서(서장 홍순필)는 지난 여름 홍수피해 등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농가를 전 직원이 나서 논에 벼를 일으켜 세우고 농작물의 배수로 정비작업을 하는 등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특히 사과수확시기에 외국의 값싼 농산물 유입으로 인하여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자매결연 마을의 소식을 접한 즉시 모든 직원들이 한뜻이 되어 60여상자 직거래 구매가 이루어 졌다.
공전2리 마을회 이남선 이장은 “지난 여름 제천에 많은 비가 내렸음에도 제천세무서 전 직원의 신속한 지원으로 별 피해가 없었는데 이번 사과수확 시기에도 판로를 개척해 주고 직접 구입하여 주어 세무서가 이웃과 같이 편안한 느낌이 든다”며 고마움을 표시하였다.
이날, 홍순필 서장은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자매 결연마을인 공전2리와 상호 교류를 통하여 농촌을 사랑하고 농촌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명품세무서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서는 앞으로도 자매결연마을인 공전2리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하여 직거래장터를 개설하여 농촌마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