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서] 철도청 퇴직후 세무서자원봉사 '지원'

2007.12.20 10:35:23

서대전세무서 최만석 자원봉사자

 

 서대전세무서 민원봉사실에가면 국세공무원이 아닌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 최만석씨(73세,퇴임공무원)가 있다. 무보수로 매일 출근하여 민원인을 안내한다. 세무서를 찾는 내방객에게 자기 가족의 일인양 일일이 민원처리부서나 각종 민원서식 작성을 안내해주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 최만석씨는 철도청에서 정년 퇴임후 어느 특정인 사람이나 집단 또는 시간적 물질적 여유가 있는 사람만이 특별한 활동이 아니라도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어떤 방법이라도 활동할 수 있는 자원봉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돼 지난 5월부터 서대전세무서 자원봉사 역할을 자임했다.

 


 

 최씨는 처음 세무서를 찾거나 민원증명서식을 작성하려면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부담스럽게 마련인 데, 동네 어르신과 아줌마처럼 대하기 편하신 분들이 교통정리를 하듯 민원처리부서를 안내해 주고 민원증명서식 작성요령을 설명해주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달에 ‘아들 비자발급 때문에 모처럼 세무서를 찾았다’는 박모씨는 자원봉사자들의 친절한 안내에 대해 세무서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칭찬을 받은 것이 봉사자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최씨는 “평소 세무서 직원들이 고압적이고 불친절하다고 생각해왔다”며 “자원봉사을 하면서 성심성의껏 친절하게 민원을 친절하게 민원을 대하는 직원들을 보고 편견을 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 고성을 지르는 사람, 민원처리에 대해 불평 불만하는 사람들이 있기마련인데 민원들의 비위에 거슬리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울 때가 많다,”며 “성실하게 일하는 세무공무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민원실에서 8개월 봉사하다보니 민원실에 설치한 순번대기표가 잘 보이는 입구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무조건 빈자리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며 좀 더 질서의식을 강조했다.

 


 

서대전세무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나이가 들어 힘이 없더라도 작은 일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데 보람이 있으며 자신도 건강해 지고 보수를 받지는 않지만 할 일이 있는 직장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상 기쁜 마음과 겸손한 태도, 그리고 공손한 언어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만석씨는 자원봉사 활동을 통해 민원실 안내는 세무전문지식이 없어도 간단한 교육을 통해 일반인도 할 수 있는 것이므로 사회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원활한 민원처리를 하는 서대전세무서의 자원봉사가 성공한 사례가  타 세무서도 전파되기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대전=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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