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섭 대전지방청 조사2국장은 지난 28일 2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퇴임식을 갖고 40여년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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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섭 조사2국장은 “1968년 약관의 나이로 국세청에 첫발을 디딘 후 수많은 선배님들의 지도와 동료. 후배 여러분의 도움 덕분에 오늘 제가 명예롭게 공직생활을 마감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오랜 공직생활 중에서도 이곳 지방청에서 납세지원국장, 세원관리국장을 거쳐 조사2국장까지 여러분과 함께 근무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며 과분한 영광이라고 생각된다며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좌절과 고난 환희와 보람의 나날들이 있었다” 고 회상했다.
이어 유국장은 특히“ 우리 모두 자기계발과 함께 열정과 주인의식을 갖고 국세청의 미래를 위하여 합심단결하고 지금까지의 강한 응집력을 바탕으로 우리조직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전이 고향은 유국장은 지방청 부가가치세과에 오랫동안 부가가치세분야에 근무하는 등 부가세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특히 “Spot-check제도”를 도입하여 현금수입업종의 과표양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유 국장은 “세금마일리지 제도”를 제안, 국세청에서 이 제안을 바탕으로 “세금포인트 제도”를 탄생시켰다. 조사2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 투기조사와 실거래가 허위신고자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여 양도소득세 실가신고제도의 조기정착과 충청지역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