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세청장(청.김창섭·)은 29일 고액·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공항 출·입국시 전용심사대 이용 혜택을 주는 모범납세자카드 수여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대전과 충청지역의 고액 성실 납세자 20명이 참석해 모범 납세자 카드를 받았다.
전용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는 우대카드 발급대상자 선정기준은 △ 납세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고 소득세 1억원(법인은 10억) 이상 납부한 개인(법인은 대표이사), △② 07년도 세금 포인트 누계 6만점 이상인 개인인 등 대전지방국세청장의 추천과 본인의 희망을 고려해 25명을 선정, 수여했다.
그러나 탈세, 체납, 분식회계, 조세포탈이나 자료상으로 고발된 경우 등 불성실 납세자와 2006년 1월 이미 선정된 납세자는 제외됐다.
이번에 선정된 고액, 성실 납세자 전원에게는’08년 1월부터 3년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본인의 공항 출입국시 모범 납세자 카드를 제시하면 전용심사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 날 수여식에서 김창섭 청장은 공무원이 직접 기업을 찾아가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는 현장파견청문관 제도와 납세자의 불만을 찾아 해결하는 납세자 불평 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규제 위주에서 서비스 위주의 세정을 펼치고 있는 국세청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또 어려운 사업 환경 가운데서도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경제에 이바지 할 뿐만 아니라 성실히 납세의무를 이행해 준 성실납세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달하면서 참석한 납세자들과 회사 소개 및 자유로운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국세행정에 대한 납세자의 진솔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모범 납세자 카드를 수여 받은 한 기업인은 “평소 고객을 만족시키는 보람이 크다고 생각했는데 세금을 성실히 납부하는 것이 이렇게 큰 보람인 것을 새삼 느꼈다.”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