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 500명 응시 포기

2008.03.03 10:54:08

금감원, "응시생 전년 보다 1,790명(40.3%)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광역도시에서 일제히 치러진 제43회 CPA(공인회계사) 1차 시험의 출원자(원서접수자)는 6,234명으로 전년도 4,444명에 비해 1,790명이 증가(40.3%)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날 실제 시험을 치른 응시생은 약 5천700여명으로 전체 출원자 중 500여명이 결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감원 회계제도실 관계자는 3일 밝혔다.

 

이 번 1차 시험과 관련 금감원은 새로운 시험제도인 ‘학점이수제’와 ‘영어시험대체제도’ 등의 시행 첫해였던 지난 2007년도 제1차 시험 출원자수는 4,444명으로 지난 2006년도 9,008명 대비 절반수준으로 대폭 감소(50.7% 하락)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 1차시험 출원자수가 신 시험제도 시행이전인 지난 2006년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으나 전년도 출원자수(4,444명)에 비해 1.4배가 증가한 것은 수험생들이 신 시험제도에 맞춰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향후 신 시험제도가 점차 안정화 돼 지난 2006년도 제1차 시험 출원자수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이 도입 시행 중인 신 시험제도 중 ‘학점이수제’는 공인회계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회계학 및 세무관련 과목 12학점, 경영학과목 9학점 및 경제학과목 3학점 이상 등 총 24학점 이상의 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제도를 말한다.

 

또한 ‘영어시험대체제도’는 공인회계사 제1차 시험 영어과목 필기시험을 공인영어시험인 토플, 토익 및 텝스의 시험성적(토플:PBT 530점, CBT 197점, iBT 71점, 토익:700점, 텝스:625점 이상)으로 대체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금감원은 지난해 첫 시행된 부분합격제(제1차 시험의 합격자가 1차시험 합격연도에 실시된 2차시험의 과목 중 매 과목 배점의 6할이상 득점한 경우에는 다음 회의 2차시험에 한해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로 인해 2007년도 1차 시험에 합격해 금년도 1차시험을 면제받은 유예생(1,460명) 중 일부(275명, 18.8%)가 이번 1차시험에 다시 응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서울 한양대, 홍익대를 비롯 부산 부경대, 대구 달서공고, 광주 중앙중학, 대전 한남대 등에서 치러졌던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특별한 문제나 별다른 사고 없이 무사히 치러졌으며 1차 시험에 대한 합격자 발표는 오는 4월18일(금) 재경부와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된다. 2차 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5월7일(수)~20일(화)까지 하면된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008년 제43회 공인회계사 1차시험 문제와 정답 가안에 대한 이의제기가 있을 경우 ▶3일(월)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회계사회 홈페이를 이용, 인터넷 신청을 한 후 ▶이의제기자의 성명 ▶주요 인적사항 ▶사유 또는 근거를 기재한 이의제기서와 전문가의견서(서명필)를 등기우편 또는 방문의 방법으로 제출해 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접수된 이의제기서 및 전문가의견서를 정답확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정답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호 기자 hyu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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