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세무서(서장 이정길)직원들은 달콤한 새벽잠을 반납하고 지난 3월18일 아침 7시30)부터 각자의 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수영해수욕장에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날 광안리 해수욕장의 아침은 수영세무서 직원들의 '광안리를 살리자'는 우렁찬 함성과 함께 깨어났고, 아침 운동을 하는 주민들의 호응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직원들은 백사장으로 흩어져 광안리 해변을 구석구석 누비며, 광안리 '바닷가를 오염시키는 주범'(음식물, 담배꽁초, 폭죽놀이 불발탄, 깨진 소주병)을 제거하는데 열중했다.
"광안리 바닷가 오염물이 이렇게 많아요?" "광안리를 사랑하는 수영세무서 직원들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인근 주민들의 격려에 직원들은 더욱 힘이났다.
민락회센타 앞 백사장에서 출발한 약 1.5㎞의 대장정은 어느덧 삼익비치아파트 앞 광장에 이르러(8:30) 광안리 해변의 전 구역을 누빈 직원들이 한곳에 모였다.
이정길 서장은 "새봄 맞이 행사로 우리서 관내 유명 해수욕장인 광안리를 한마음 한뜻이 되어 청소에 참여해 준 직원들이 고맙다"고 치하 하고 "친절한 세무행정으로 민원인을 감동시키는 것은 물론 한걸음 나아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한번쯤 생각하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국민을 섬기는 세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