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 ‘체육의 날’ 행사가 이달부터 관서별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체육의 날 행사를 課단위로 실시할 것인지, 전직원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를 지가 세무관서 관리자들의 새 고민거리로 등장.
일선세무서들은 대부분 1기 부가세 예정신고가 끝나는 오는 25일 이후부터 관서별로 자율적으로 체육의 날 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
일선 한 총무과장은 “관서별 업무형편에 따라 자율적으로 체육의 날 행사를 실시하도록 돼 있지만, 대부분의 세무서는 부가세 예정신고가 끝난 이후 체육의 날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전망.
이런 가운데 일부 일선세무서장들은 지난 2월 직원정기전보인사 이후 직원간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이렇다 할 행사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대규모' 체육의 날 행사를 희망하는 모습.
서울 시내 한 세무서장은 “정기인사 이후 과별로는 저녁도 먹으면서 안면을 익힌 것 같은데, 세무서 전 직원끼리는 인사를 나눌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면서 “가능하면 전직원이 참석하는 행사로 치를 계획”이라고 강조.
그러나 일부 과장들은 세무서 인원이 수백명에 달해 장소물색, 교통편, 식사, 직원통제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있다는 점을 들며 課단위 행사를 희망하는 모습.
일선 한 총무과장은 “가장 어려운 점은 수백명의 직원을 한꺼번에 일사불란하게 통제해야 한다는 점”이라면서 “서장님과 개별직원들의 의사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접점을 찾기가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