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세청장 L 씨의 검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법조계주변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23일 오후부터 일부 법조계인사들에 의해 떠 돌던 소문은 24일 마침내 법조계와 증권가 등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것.
전직 국세청장 L 씨의 검찰소환설의 개요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이 연루 된 신성해운의 세무조사 무마를 위한 로비의혹과 관련 된 조사중에 파생 됐다는 것.
즉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서울지검 특수2부)이 국세청장 L씨의 계좌를 추적한 결과 측근과 친 인척 계좌에 수십억 원대의 자금이 오고간 것을 발견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검찰은 L씨가 이 돈을 차명으로 은닉했을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L 씨의 처남과 전 비서 등의 계좌에서 정체가 확실하지 않은 거액이 발견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