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서] 사랑나누기 로드맵 세워..이웃사랑 실천

2008.05.02 09:52:28

전직원 사회공헌활동 참여 계획..4월부터 활동 시작

동작세무서가 섬김 세정을 위해 불우이웃에 대한 '사랑나누기' 로드맵을 세우고 전직원이 이 계획에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 형식적이거나 일시적이지 않은 실천활동으로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동작세무서(서장·김홍규)는 전직원이 동참하는 '사랑나누기 실천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그 실천의 시작으로 지난달 24일 김홍규 서장을 비롯해 모두 10여명의 직원이 동작구 본동 사회복지관에서 노인들에게 점심식사 겸 경로 생신잔치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또 함께 같은 날 전직원이 급여에서 공제한 금액으로 불우이웃에 대한 성금 지원도 이뤄져 뜻깊은 사랑나누기 실천 운동을 펼쳤다.

 

이날 이뤄진 봉사활동은 사회복지관이 매일 저소득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데, 동작서가 매월 세째주 목요일에 급식활동을 맡아서 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매월 세째주 목요일로 결정한 것은 이날 어르신들의 생신잔치를 함께 치르게 되고 그에 따라 일손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다.

 

동작서 직원들은 노인들의 점심식사에 대해 급식 봉사를 하면서 생일케이크와 양말 등 선물을 준비해 노인들의 생신 잔치를 더욱 기쁘게 해 주었다.

 

김 서장은 "세금쟁이가 뿔달린 사람이 아닌 어르신과 똑같은 사람이다"라며 "우리가 세금을 잘거둬야 이런 좋은 일을 많이 할 수 있으니 주변에 잘 알려달라"고 설명, 세무서의 업무를 손쉽게 이해시킬 수 있었다.

 

사회복지관 측은 동작서의 봉사활동에 감사를 표하고, "매일 독거노인들에게 점심 급식을 드리고, 월 1회는 생일잔치를 겸하게 된다"며 "이날은 일손이 너무 부족해 꼭 동참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처음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직원들 중에는 손을 잡고 다시 와달라는 노인들을 보며 "가슴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자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겠다"고 다짐도 했다.

 

이외에 동작서는 사회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결원후원대상자 3명에게 각각 10만원씩을 성금하기도 했다. 이 성금은 직원들이 매월 급여에서 공제한 것으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뤄진 것이다.

 

동작서의 이러한 '사랑나누기 실천'은 김홍규 서장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사랑을 함께 나누고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며, 특히 봉사현장에서 몸소 실천하는 사회공헌 분위기를 조성하자"며 그에 따른 '실천나눔 실천운동' 추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 이뤄졌다.

 

동작서는 이를 저소득 노인들에게 점심식사제공시 급식 봉사하는 '사회봉사활동'과 생계가 어려운 소년·소녀가장이나 독거노인을 발굴해 경제적인 도움을 주고, 명절에는 사회복지시설에 방문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불우이웃돕기'로 나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선택해 실천하기로 계획했다.

 

지난 3월 전직원들이 모여 자율혁신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사회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한 이들이 37명이었고, 1인당 매달 급여에서 1천에서 5천원 사이로 성금봉사하겠다는 희망자가 144명으로 매달 48만원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사회봉사활동자들은 총 6개조로 나눠 사회봉사활동을 실시하되, 지속적인 급식봉사외에 토요일에 실시하는 목욕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불우이웃돕기는 소년가장1가구, 소녀가장1가구, 독거노인1가구에게 매달 10만원씩 지급하고, 명절과 연말에는 성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기로 했다. 또 한국장애인선교협의회 생산 비누를 구입아니 한국일보 주관 농어촌 벽지에 도서보내기 등 민간 주관의 활동에도 기부할 계획이다.

 

동작서 관계자는 향후 계획에 대해 "봉사활동을 동작서 커뮤니티에 올려 의견을 수렴하고, 형식적·강제적·일시적 행사가 되지 않도록 수렴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전직원이 사회공헌활동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직무성과계약시 봉사활동 참가자가 많은 계(係)에 성과 우대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kim64@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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