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세무서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불우청소년인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본격화 하고 있다.
27일 남대문세무서(서장. 한명로)에 따르면 관내 소년소녀 가장을 대상으로 후원금이 아닌 ‘장학금’ 지급을 명문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서는 ▶직원 기부금 ▶모금함 등과 향후 새 청사 이전 후 구두닦이 용역수입 등을 통해 이를 현실화 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동서는 현재 기부금 용도로 사용할 성금 약 1500만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소녀 가장 돕기와 관련 한명로 남대문서장은 “관내 소년소녀 가장에게 후원금 보다는 소중한 학창시절을 의미 있게 보내도록 실질적인 지원책인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우리 서 직원은 의무적으로 기부 하 돼 금액은 천원에서 만원까지 십시일반의 작지만 진정성이 깃든 정성으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한 서장은 “소년소녀 가장의 경우 중학생은 국가에서 학비가 지급 돼 생활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은 장학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재정적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대문서는 이들 소년소녀 가장을 남대문세무서의 아들이자 딸로 ‘마스코트’를 정해 이들이 언제든지 남대문세무서를 자기 집으로 여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나이 많은 동서 관계직원을 ‘부모형제’로 생각할 수 있도록 1촌을 맺어 이를 현실화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