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지역업체 동향

2008.07.08 09:22:01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7일(월) 오후,  국제유가가 배럴당 15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이로 이한 지역기업의 실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에 대한 자료를 발표했다.

 


 

동 조사는 국제유가와 가장 직접적 연관성이 높은 섬유(어망, 로프, 화섬직물), 석유화학, 프라스틱완구 등의 업종과 유가급등으로 대기업 등 원청업체의 영향으로 간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조선․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5개 업종의 29개 사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역 업계는 유가와 관련한 기초 원부자재의 가격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환율상승으로  매출이익이 해상운임 등 관련 부대비용 상승으로 상쇄됨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석유화학업계의 물량 조절로 석유화학 원료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석유화학 관련 원부자재의 사용이 많은 업종의 경우 향후 조업활동에도 차질이 예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로는 조업을 중단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업을 단축(시간단축, 주․야간→주간)한 사례가 있었으며, 유류 의존도가 높은 업계의 경우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향후 조업중단 등 생산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업계는 유가상승으로 원부자재 가격 인상 외에도 물류비 등 각종 원가와 관리비의 상승부담이 현재로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불필요한 전등이나 전기기구의 사용을 자제하고, 차량운행을 제한하는 등 에너지 절감 대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절기가 도래함에 따른 에어콘 사용을 자제하거나 사용 기준온도(27℃→28℃)를 상향 조정하는 등 업계 차원에서 유가충격 완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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