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기업실적 개선으로 인해 법인세가 증가하고 수입증가에 따라 부가가치세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소득세는 종합소득세 신고호조에도 불구하고 부동산거래감소로 인해 다소 부진하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2일 ‘18대 첫 정기국회’에서 재정위원회에 대한 국세청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보고했다.
'국가재정 확보'에 대해 한 청장은 “6월말 기준 상반기 세수실적은 91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1조8천억원(14.9%)증가 했다"면서도 종소세 세수에는 빨간불이 켜졌다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이를위해 자진납부세액이 전체 세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 자발적 성실신고를 통한 세입예산 확보에 주력하면서 체계적인 세수관리로 세입예산 달성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한 청장은 “유가불안, 소비위축 등 세입여건의 불확실성이 상존해 올해는 어느 때보다도 치밀한 세수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세수변동요인의 면밀한 분석 등을 통해 올해 세입예산을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은 157조3천억원으로 이는 총 국세 세입예산 165조6천억원 가운데 95%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세청 소관 세입예산인 153조1천억원보다는 4조2천억원(2.8%)이 증가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