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국세청(청장 허병익)은 최근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에게 훈훈한 동료애를 전달, 삶의 의욕을 북돋웠다.

허병익 부산지방국세청장은 10월 첫 주간업무회의에서 질병으로 투병 중인 직원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기 위해 전체 직원이 참여하여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지난 9월말 한상률 국세청장이 경남지역 순회 특강에서 ‘투병생활로 생을 마감한 직원의 유가족에게 장학증서, 투병 등 불우 직원에 대한 격려’를 보고 감명 받은 허병익 부산청장이 ‘투병 중에 있는 소속 직원을 파악해 보라’고 지시했고, 수년간 위암, 혈액암등으로 경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원을 찾아 모금한 성금 (약 5300만원)을 9명에게 나누어 전달한 것이다.

이틀동안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300여만원은 부산청 직원과 신행단체가 참여한 순수한 성금이다.

당초 각종 암이나 백혈병 등으로 투병 중인 직원 5명에게 전달될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금액이 모이자 직원자율혁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4명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한다.

부산청 관계자는 앞으로 특화된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