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부산의 건설업 동향

2009.01.29 09:47:44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신정택)는 28일(수) 오후, 주요 건설관련 통계를 통해 지역 건설업 동향을 분석한「통계로 본 부산의 건설업 동향」자료를 내 놓았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역 건설업 경기가 2006년을 정점으로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년과 2006년에 본격화된 참여정부의 부동산 대책들이 2007년 들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연도별 건축허가면적 증감률에서 2006년에 전년대비 78.3%나 증가한 건축허가면적이 2007년에는 -30.3%로 급감한 이후 2008년 -45.8%로 큰 폭의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역시 2006년에 9,009가구로 전년대비 무려 70.1%나 증가했으며, 2007년(28.2%)과 2008년(7.4%)에는 증가세는 둔화되었으나 건설경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지역은 인구 감소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와 최근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인한 자신디플레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당분간 미분양 물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의 건설업은 대체로 규모가 적은 전문건설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07년 기준 지역건설업은 총 5,918개체로 나타났으며, 이중 전문건설업이 4,948개체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실제 부산의 건설업중 종업원 300명 이상의 사업체수는 15개체로 전체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건설경기의 침체로 건설업이 차지하는 지역내 총생산액 비중도 2004년 9.2% 이후 매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지역의 건설경기가 최근의 극심한 경기침체와 부실 건설사에 대한 구조조정 등과 맞물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고 “4대강(낙동강 등) 정비사업에 지역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사수주의 일정부분을 보장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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