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중국산 소금이 국산으로 버젓이 둔갑

2009.02.03 09:11:13

 

 

 

울산세관(세관장 : 최규완)은 지난달 30일 중국 등 외국의 저가 소금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산소금과 혼합한 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지난 2006년부터 약 530톤, 4억원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A모(부산, 61세)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세관에 따르면 A모씨는 지난 2006년부터 최근까지 울산시 울주군 공단내에 공장을 차려놓고 중국 등지의 값싼 천일염으로 제조한 꽃소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이를 국산 정제염과 3:1의 비율로 단순 혼합한 뒤 “국내산 100%”로 허위표시하여 약 350ton규모의 불법 꽃소금을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모씨는 중국산 값싼 천일염을 수입대행업체로부터 납품받아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분이 어려운 점을 악용, 탈수․분쇄등 단순가공을 거쳐 수출용 굵은소금․온천목욕소금 등을 제조하면서 “Made in Korea"로 허위기재하여 180ton가량을 수출업체에 판매한 혐의도 아울러 받고 있다.

 

세관은 이 업체가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현장을 직접 적발하였으며, 동일한 형태로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하여 판매하여 국민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업체가 다수 있는 정황을 포착, 유통조직망 확보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설명절 및 대보름을 맞이하여 불법수입 먹거리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국민의 관심도가 높은 먹거리에 대한 단속역량을 강화하여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수입먹거리 단속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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